낙엽처럼 우수수 ‘탈모’ 치료제 선택 중요

입력 2015-09-21 02:46
여민석 연세모벨르 인천점 원장이 탈모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를 상담하고 있다.
직장인 김동일(38·가명)씨는 나날이 빠지는 머리카락에 스트레스는 날로 쌓여만 간다. 김씨는 탈모 전문 피부숍에서 마사지를 받고 병원에서 탈모치료제 피나스테리드를 처방받아 복용한다. 또 기능성 샴푸를 사용하고 어성초 다린물을 마시는 등 민간요법도 병행하고 있다. 김씨가 탈모치료에 지출하는 비용은 매월 약 100만원을 상회한다. 그런 김씨에게 극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공포의 계절이다.

◇가을철 남성호르몬 증가 탈모에 악영향… 초기 탈모 놓쳐도 약물로 치료 가능=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으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요즘, 더위를 잊을 수 있어 반갑기도 하지만 이 가을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이들이 있다.

특히 머리숱이 없는 사람들에게 가을은 탈모의 공포를 안겨주는 계절이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두피의 모공이 넓어져있을뿐더러 급격히 건조해진 날씨가 큐티클을 발생시켜 모근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가을에는 또 큰 일교차로 인해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무너져 각질을 유발하기 쉽다. 두피는 피부보다 얇고 섬세하기 때문에 날씨와 자외선 등의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은 두피의 신진대사를 둔화시켜 머리카락을 쉽게 빠지게 한다. 따라서 요즘 같은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두피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있는 식단과 적절한 수면, 휴식을 취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관리에도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남성형 탈모는 탈모를 유발하는 생활습관 등을 개선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탈모가 발생하면 서둘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어서 시간이 흐를수록 탈모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때문이다.

◇JW중외신약 ‘모나드정’, 안전성·유효성 뛰어나…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 커=JW중외신약의 모나드정(사진)은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농도를 현저히 낮춰 탈모를 억제하고 호전시키는 치료제다.

이 제품은 경구형 탈모치료제로는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 받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으며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90정 대포장 제품이 출시됐다. 일반적으로 피나스테리드는 3개월 이상 복용해야 치료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복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90정 제품은 30정 제품을 3개 구입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연세모벨르의원 인천점 여민석 원장은 “탈모는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비의학적 치료에 의존하다 보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돤다”며 “대부분의 탈모 진행 단계에서 경구용 피나스테리드를 이용한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 원장은 “원형탈모의 경우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전문 클리닉에서 치료받지 않아 증세가 악화 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증상이 보일 경우 조기에 탈모치료 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모나드정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