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 이로써 사상 처음 3대 국제신용평가사(S&P, 무디스, 피치) 모두로부터 역대 최고 등급을 받게 됐다.
S&P는 15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한 등급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등급 상향 이유로 우호적인 정책환경, 견조한 재정상황, 우수한 대외건전성(순채권국)을 꼽았다. 기획재정부는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가 한국에 ‘AA-’라는 최고등급을 부여한 것은 역사상 최초”라고 평가했다. 앞서 무디스와 피치는 2012년 한국의 신용등급을 각각 ‘Aa3’, ‘AA-’로 상향했다. 이번 S&P의 등급 상향조정으로 한·중·일 3개국 중 한국의 신용등급 평균이 가장 높아지게 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S&P, 한국 신용등급 AA-로 상향
입력 2015-09-16 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