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울진에 가려면 운전도 오래 하고 발품도 많이 팔아야 한다.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다시 7번 국도를 타고 남진한다. 4시간 30분∼5시간쯤 걸린다. 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풍기IC에서 빠져 나와 영주·봉화를 거쳐도 된다. 둘 다 시간은 엇비슷하다. 동해안 길은 장쾌한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봉화와 이어지지는 36번 국도길은 불영계곡의 선경에 취할 수 있다.
천년한우식육식당에선 울진군의 신선한 한우 쇠고기를 맛볼 수 있다. 송이를 미리 구매해가면 함께 구워먹을 수 있다. 후포항에 자리잡고 있는 왕돌회수산은 이달초부터 조업이 재개된 붉은대게(홍게)를 이용한 홍게정식을 비롯해 맛있는 생선회와 우럭맑은탕(지리)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광어를 썰어 넣은 시원한 물회도 일품이다.
백암온천 지구 내 한화리조트 백암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백암온천을 즐기고 인근 후포항이나 신선계곡을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호텔덕구온천은 커다란 대욕장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 노천탕은 오전 10시부터 문을 연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