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2015대전세계양봉대회가 15일 대전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 일원에서 개막됐다.
세계양봉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1897년 벨기에에서 최초로 열린 118년 전통의 양봉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아시아에서는 일본(85년), 중국(93년)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 개최국이다.
‘꿀벌! 세계를 하나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30개국의 양봉관련 학자와 연구기관, 기업관계자 1만여명이 참가해 총회와 학술회의, 전시회 등 양봉 관련 기술교류와 비즈니스 상담 등을 통해 양봉산업 발전과 꿀벌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국제 심포지엄의 경우 국내외 약 4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특히 라운드테이블 세션을 통해 학계 및 유통업체, 생산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양봉산업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양봉산물 및 기자재 전시분야에서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미 및 북미 등 50개국의 업체들이 참가해 전 세계에서 생산·개발된 양봉산물 및 기자재 전시를 통해 양봉산업의 기술발달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벌꿀 및 양봉산물을 가리는 부대행사인 우수양봉산물 콘테스트에는 250여개의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전=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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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세계를 하나로… 대전세계양봉대회 개막
입력 2015-09-16 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