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구로공단이었던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우수 기업들이 세계 최고 기술로 무장하고 미국 정보통신(IT) 첨단 산업단지인 ‘실리콘밸리‘를 뚫는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코트라와 함께 G밸리의 우수기업들을 선발해 16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70∼80년대 제조업으로 한국의 수출을 주도했던 구로공단은 2000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새롭게 도약해 첨단 IT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G밸리에는 7000여개의 IT기업들이 입주해 세계 최초, 최고의 기술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많은 첨단기술을 보유한 G밸리를 세계에 알리고, 입주 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로구가 기획했다.
구로구는 지난 3월 참가기업을 공모해 30여개의 신청 기업 중 현지 투자자들의 투자경향을 반영해 10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선정기업은 아이리시스(홍채 인식 카메라), 아이에스엘코리아(모바일 가상화면), 디지엔스(스마트홈 서비스), 아이쉐어링소프트(글로벌 실시간 위치 찾기) 등이다. 구로구는 실리콘밸리 인근 유니온시티를 방문해 우호교류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김재중 기자
[눈길 끄는 자치구 행정 2제-구로구] 구로공단 G밸리, 美 실리콘밸리서 투자설명회
입력 2015-09-16 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