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성수기 재개발·재건축 1만가구 공급

입력 2015-09-17 02:45

가을 분양시장 성수기를 맞이해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지난 4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재개발·재건축의 수익성이 좋아졌고,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가을(9∼11월) 공급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11곳, 1만431가구 규모다. 이중 452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약열기도 뜨겁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 분양된 370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지방 재개발·재건축 단지였다. 현대건설이 대구 수성지구 우방타운을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지난 3일 청약접수에서 197가구에 12만2563명이 몰렸다. 평균 622.1대 1로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