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절벽 넘자” 전국 6곳에 큰 場 선다

입력 2015-09-16 02:48
다음 달 말까지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청년 일자리 박람회가 잇따라 열린다.

정부는 경제계와 함께 16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6대 권역별 ‘청년 20만+ 창조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지난 7월 말 정부가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경제계와 청년 일자리 기회를 20만개 이상 만들자는 협약을 한 데 따른 조치다. 박람회는 민관 합동 차원에서 정부와 6대 권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기업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첫 박람회는 부산 벡스코에서 16일 열리며 롯데 두산 현대중공업 LG그룹 계열사와 우수 협력사, 지역 우량 강소기업 51곳 등이 참여해 서류접수, 현장면접 등을 진행한다.

이어 23일에는 삼성그룹이 참여하는 대구 박람회(엑스코), 10월 2일 CJ와 한진 등이 참여하는 서울 박람회(국회 잔디마당), 10월 14일 한화 SK LG 중심의 대전 박람회(월드컵경기장), 10월 21일 현대차 GS 효성이 지원하는 광주 박람회(김대중컨벤션센터)가 잇달아 열린다. KT 네이버 다음카카오가 참여하는 경기권 박람회(판교 한국잡월드)는 10월 26일로 잠정 결정됐다.

박람회에서는 특히 대기업이 청년 직무능력 교육을 지원하고 협력업체 채용을 연계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과 사회맞춤형 학과에 대한 설명과 참여자 모집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취업·창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창조경제관’과 일·학습병행제, K-MOVE 등 청년고용 관련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청년고용정책홍보관’도 가동된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