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동 서울 최고 富村 등극… 20억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 2208억원 최고

입력 2015-09-16 02:42
서울 서초구 반포동이 올해 상반기 20억원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과 거래량에서 모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포는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지역이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을 토대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의 동별 20억원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반포동이 2208억8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전체 20억원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의 31%가 넘는 금액이다. 전통적인 부촌 압구정동(1106억1300만원)과 비교하면 2배에 이른다. 이어 성수동1가 703억원, 도곡동 671억7000만원, 한남동 594억6000만원, 삼성동 460억5934만원, 청담동 350억9300만원, 방배동 261억5700만원, 대치동 204억8500만원 순서였다.

다만 구별로 비교하면 강남구의 20억원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이 2794억234만원으로 서초구(2653억6550만원)를 누르고 최고 자리를 지켰다. 용산구 723억7700만원, 성동구 703억원, 송파구 73억5000만원, 중구 73억원, 영등포구 27억75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