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현대제철 WK리그 3년 연속 우승 “통합리그 3연패도 우리 것”

입력 2015-09-16 02:39
여자실업축구 인천현대제철이 WK리그 사상 첫 통합 3연패에 도전한다.

인천현대제철은 14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WK리그 24라운드에서 2위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 대전스포츠토토에 0대 4로 패하면서 4경기를 남겨 놓고 1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인천현대제철은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3년 연속 우승 팀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현대제철에는 골키퍼 김정미와 조소현, 전가을, 김혜리 등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들이 버티고 있다. 인천현대제철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15일 현재 15승4무1패(승점 49)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현대제철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2, 3위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현재로서는 이천대교(2위·승점 36)와 수원시시설관리공단(3위·승점 34)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최인철 인천현대제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잘못하면 정규리그 1위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며 “어느 팀이 올라오든 대비와 분석은 돼 있다. 많이 응원해 주시면 더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