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정부의 ‘코리아 그랜드세일 스페셜 위크’와 연계해 기간과 품목을 대폭 늘린 ‘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을 운영한다.
최대 50% 할인한 가격으로 경북 문화를 즐기며 숙박을 하고 청정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명품문화, 고급숙박, 고향장터·청정농산물 3대 분야를 중심으로 ‘K-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을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부 스페셜 위크보다 기간을 일주일 더 늘렸고 할인 분야도 쇼핑과 숙박뿐 아니라 문화관광지, 전통시장, 청정농산물, 중소기업 제품 등으로 확대했다. 호텔과 중소기업, 문화단체, 단위농협 등 311곳이 참여하며 할인 폭은 10∼50%에 이른다.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안압지, 대릉원 등 문화유적지 4곳과 영주 소수서원, 경주 동궁원 등 관광시설 11곳의 입장료를 할인한다.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상주 경천대 글램핑 등 4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내 8개 공립 박물관·미술관도 무료 또는 할인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경주와 안동지역 호텔·리조트 13곳도 특별 주간에 참여했고 경주, 안동, 영주 등 7개 시·군 고택 19곳도 숙박비를 최대 30% 할인한다.
포항 죽도시장, 영주 풍기인삼시장 등 전통시장 74곳은 농수산물,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10% 이내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
경북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쇼핑 ‘사이소'와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도 동참한다. 도내 159개 단위농협이 운영하는 특판장 283곳에서도 과일·한우 선물세트를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을 사이소”… ‘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 숙박·농산물 최대 50% 할인행사
입력 2015-09-16 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