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회 ‘영성의 샘물’ 서점 열었다… ‘컨콜디아 서점’ 개점 감사예배

입력 2015-09-16 00:28
김철환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루터회 본부에서 열린 ‘컨콜디아 서점’ 오픈 감사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기독교한국루터회(루터회)는 14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 루터회 본부에서 ‘컨콜디아 서점’ 개점을 자축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컨콜디아 서점은 마르틴 루터(1483∼1546)의 종교개혁 500주년(2017년)을 앞두고 루터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김철환 루터회 총회장은 ‘살리는 지식의 열쇠’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가 가진 지식의 열쇠는 하늘의 문을 여는 데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식을 쌓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 책읽기”라며 “지식을 쌓은 뒤에는 앎과 삶이 일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컨콜디아 서점이 한국 기독교 영성의 샘물과 지식의 요람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컨콜디아 서점은 선교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콜디아 서점은 루터회 본부 초입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미국 출판사 컨콜디아가 출간한 루터 전집, 루터회가 운영하는 베델성서연구원의 각종 교재, 루터회 목회자들이 집필한 다양한 서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십자가 양초 목걸이 등 각양각색 기독교 용품도 판매한다.

루터회 관계자는 “컨콜디아 서점은 특히 루터의 삶과 신앙에 관심이 많은 목회자나 신학자, 신학생 등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글·사진=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