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에 올해 말까지 각종 문화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세종시민들은 그동안 영화관, 대형마트 등 편익시설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왔다.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종촌동(1-3생활권)에 신축 중인 대형상가에 오는 11월 말까지 7개관에 1174석을 갖춘 CGV 영화관이 입점한다. 이 영화관은 세종 신도시 내 첫 영화관이다. 영화관은 세종시가 지난해 말 신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시급하게 갖춰야 할 문화시설 중 하나로 꼽은 시설이다.
이 상가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하나로마트도 둥지를 튼다. 또 이 상가 바로 옆에는 오는 12월까지 신도시 첫 찜질방이 들어선다. 찜질방도 시민들이 서둘러 입점을 원했던 시설 중 하나다.
다정동(1-2생활권) 국도 1호선 변에는 오는 12월까지 신도시 3번째 주유소가 문을 연다. 현재 신도시에는 어진동(1-5생활권)과 한솔동(2-3생활권) 등 2곳의 주유소만이 영업하고 있어 불편을 겪었다.
한편 금강 이남인 대평동(3-1생활권)에 신축을 추진 중인 미국계 대형마트 코스트코는 내년 8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건축허가를 받기 위한 등의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예정보다 조금 늦은 오는 10∼11월쯤 착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정재학 기자
세종시 문화·편의시설 연내 대폭 확충
입력 2015-09-15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