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영업자 비율 OECD 4위

입력 2015-09-15 02:56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OECD 자영업자 비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27.4%로 OECD 국가 중 4위였다. 한국은 2010년 28.8%에서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왔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전히 20% 후반대에 머물러 있다.

이는 2010∼2011년 OECD 평균인 15.8∼16.1%의 거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일부 국가 수치가 누락돼 OECD 평균치를 산출하지 못했다.

1위는 36.9%를 기록한 그리스였고 터키(35.9%)와 멕시코(33.0%)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25.0%) 폴란드(21.8%) 포르투갈(21.7)도 20%를 넘었다. 반면 대다수 선진국은 10%대 수준이었다. 2013년 통계가 없는 나라를 제외하고는 미국이 6.6%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고 독일도 11.2%를 기록했다. 영국과 일본은 각각 14.4%, 11.5%였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