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교육문화재단(이사장 송금조)은 제11회 경암학술상 수상자로 인문·사회 부문 김우창(고려대·영어영문학) 명예교수, 자연과학 부문 강현배(인하대·수학) 석좌교수, 생명과학 부문 백성희(서울대·생명과학) 교수, 공학 부문 최만수(서울대·기계항공공학)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문·사회 부문 김 명예교수는 인문학을 넘어 사회와 인간 전반을 성찰한 대표적 지성이며, 자연과학 부문 강 석좌교수는 수학계에서 60여년간 풀리지 않았던 ‘폴야 세고 예측’과 ‘애슐비 예측’의 동치를 증명한 한국의 대표 응용수학자다.
생명과학 부문 백 교수는 암 전이 억제 유전자 연구 등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공학 부문 최 교수는 나노공학을 기계공학에 접목시킨 세계적 업적을 쌓았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태양그룹 송금조 회장이 재산 15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해 만든 순수 공익재단이다. 시상식은 11월 6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리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김우창·강현배·백성희·최만수 교수, 제11회 경암학술상 수상자에 선정
입력 2015-09-15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