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는 지난 9∼12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 본당에서 ‘The 기쁨’을 주제로 ‘2015 온누리 회복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크리스천들에게 잃어버린 기쁨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살도록 돕기 위한 장이다.
주 강사는 미국에서 상담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상담센터 ‘셰퍼드하우스’ 짐 와일더 대표와 ‘국제 약물남용과 중독 연합’ 에드 코리 사무국장, 정신과 전문의 칼 레이먼 박사 등이다.
이재훈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 안에 기쁨이 충만하기를 원하신다. 내 안에 기쁨이 충만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다”면서 “기쁨의 훈련을 통해 영적으로 재충전하고 진정한 기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와일더 대표와 코리 사무국장은 ‘회복이란 마음과 머리에 기쁨을 찾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기쁨을 되찾기 원하시는가’ 등의 주제로 강의했다.
와일더 대표는 삶에서 진정한 기쁨을 가지려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 8:10)는 말씀처럼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우리가 힘을 얻고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이 주님 안에서 지속적인 기쁨을 유지하기 위해선 공동체가 필요하다”며 “교회가 연약한 자들을 품에 안고 그들을 강건한 가족들 가운데로 인도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코리 사무국장은 “자신이 누구인지 참된 정체성을 발견하면 온전한 자유를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죄 때문에 의기소침하고 쉽게 자포자기한다”면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이 굳건하면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현재 상황을 끊을 수 있고 기쁨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먼 박사는 기도를 통해 내적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임마누엘 테라피’를 소개했다. 임마누엘 테라피는 자신을 괴롭히는 과거로 돌아가 예수님을 초청하고 그분께 아픈 기억과 상처를 치유해 달라고 기도하는 방법이다. 그는 “하나님이 우리 기도에 응답하신 것을 생각하고 일상에서도 작은 것에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우리 뇌로 하여금 치유가 더 잘되게 해 준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
온누리교회 ‘The 기쁨’ 온누리 회복축제 “잃어버린 기쁨 회복하세요”
입력 2015-09-15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