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발라드가 어울리는 계절, 발라드 가수들이 꾸미는 음악 페스티벌이 열린다. 오는 19∼20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그것이다. 19일 메인 무대는 아이유, 20일은 김연우가 나설 예정이다. 윤종신 유희열 양희은 윤하 김예림 장재인 윤현상 써니힐 조규찬 등도 무대에 선다.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올해는 ‘반가운 음악과 함께하는 자연 속 여백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들로 채우겠다”고 13일 밝혔다.
발라드 음악 축제는 낯선 시도지만 반응은 뜨겁다. 지난해 1만5000여명이 축제를 찾았다. 윤종신은 지난해 무대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들로도 뮤직 페스티벌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격렬한 축제는 아니겠지만 음악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시간을 만들어 보이겠다. 잘되면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었다.
올해도 얼리버드 티켓과 블라인드 티켓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자라섬 캠핑존에서 1박2일을 할 수 있는 티켓도 인기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아이유 김연우 윤종신 유희열 양희은 윤하… 발라드 음악 페스티벌에 별들이 뜬다
입력 2015-09-14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