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밀레니엄타운 사업 ‘물꼬’… 도의회, 계획 원안대로 가결

입력 2015-09-14 02:13
18년째 답보상태에 빠졌던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의회는 최근 도가 제출한 밀레니엄타운 사업계획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개발 사업을 맡은 충북개발공사는 이달 중 밀레니엄타운 개발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민간사업자 공모는 내년 3월, 착공은 내년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옛 종축장 부지 57만5604㎡에 국립 청주해양박물관과 국제빙상 경기장, 가족도시공원이 조성된다.

나머지 부지는 공익시설의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민자로 수익시설을 유치할 예정이다. 청주공항으로 입국하는 관광객들을 겨냥해 병원과 비즈니스호텔, 면세점 등을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밀레니엄타운 개발에는 약 1조8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투자가 4500억원, 민간투자가 1조4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