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스마트팜·줄기세포’ 3년내 상용화… 미래부 ‘실용화형 융합연구’ 선정

입력 2015-09-14 02:23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3D프린팅, 스마트팜(Smart Farm), 줄기세포 등 3개 분야를 올해 ‘실용화형 융합연구단’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융합연구단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연구자들을 한 공간에 모아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조직이다. 미래부와 연구회는 “3개 분야는 산업계 수요를 충족하고 3년 내 상용화를 통해 국민 건강과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는 융합기술”이라고 평가했다.

‘고성능 3D프린팅 시스템 및 소재개발 융합연구단’은 한국기계연구원 이창우 박사가 단장을 맡았다. 그는 “금속 소재 기반 3D프린팅 기술을 기존 제조업과 의료 분야에 접목하기 위해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팜 상용화 통합 솔루션 기술개발연구단’ 책임자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노주원 박사는 “농가 생산성과 농작물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 개발이 목표”라고 했다.

‘줄기세포 유래 맞춤형 융복합 NK세포 치료제 개발연구단’ 단장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최인표 박사는 “상용화에 성공하면 백혈병·폐암 등 난치성 질병 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 기존 치료법보다 생존율을 3∼4배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NK세포는 항암세포의 일종으로 바이러스 감염 세포나 종양세포를 공격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