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임직원·시민 등이 함께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기부하는 ‘한화 워킹포어스(Walking for Earth·사진)’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12일 열린 이 행사는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각자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걷거나 뛴 거리를 위성항법장치(GPS)로 측정해 10m당 1원씩 자동으로 적립해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화(화약·방산·기계·무역부문)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큐셀 등 그룹 12개 계열사의 임직원과 가족, 사전 안내로 동참을 희망한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4㎞가량의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스탬프를 찍는 미션을 수행했고, 미니콘서트도 감상했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7월부터 이 앱을 활용해 출퇴근이나 운동 등 일상에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여 임직원이 기부에 참여했고 10월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10월에는 그동안 모은 기부금으로 복지시설이나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300여대의 자전거를 선물할 계획이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이웃돕기 성금… 한화그룹 ‘워킹포어스’ 행사
입력 2015-09-14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