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기도는 응답이다

입력 2015-09-14 00:14

하나님은 모든 만물의 창조주이십니다. 그는 세상을 창조하신 후 여섯째 날에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그의 자녀로서 언제든지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도록 인격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이 언제든 하나님 앞에 나아올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주셨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요 14:13)

불신앙은 하나님과의 대화가 단절된 상태입니다. 불신자에겐 하나님의 영이 없습니다. 그들에겐 하나님의 말씀, 능력, 약속, 믿음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그를 믿는 자들에게만 예수님의 영을 보내주셨습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

본문에는 귀신 들린 한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께 나아와 그의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막 9:18)

그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막 9:1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이의 부모가 예수님에게 “주여 할 수 있거든 고쳐주옵소서”라고 말하자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고 말씀하시며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이에 제자들은 예수님께 귀신을 쫓아낸 능력의 비결을 물었고(막 9:28), 예수님은 기도에 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막 9:29).

기도는 사람과 하나님의 대화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언어를 주시고 감정과 인격, 영과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께 말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기도하지 않고 벙어리 노릇을 한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답답해하시겠습니까.

죄는 하나님과의 대화를 거절하고 자기 스스로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타락한 뒤로 하나님과의 대화가 끊겼습니다. 그것이 죄악입니다. 선지자 사무엘은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삼상 12:23)라고 하면서 기도를 쉬는 것이 죄라고 말했습니다.

초대교회가 부흥했던 것은 성도들이 기도에 힘썼기 때문입니다(행 2:42). 기도함으로 성령을 받았고 기적이 생겼습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간곡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 9:29)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 있는 성도가 되려면 주님의 말씀대로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기도가 응답입니다. 기도하면 답이 보입니다. 오늘도 기도로 승리합시다. 할렐루야!

곽도희 목사(남원주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