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여행업계가 중심이 된 ‘전세기 운항 시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해외 직항 전세기 운항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 해외 관광시장이 위축되고 전세기 운항이 타시도 대형 여행업체 나 해외 현지 업체로 집중되면서 도내 여행업계의 경쟁력이 악화된 데 따른 자구책이다.
시범사업에는 도내 여행업체 27곳이 참여해 총 4팀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10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전세기가 취항한다.
도 관광협회는 전세기의 경우 10월 29일 필리핀∼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동경) 1회, 필리핀(마닐라) 2회, 베트남(하노이) 1회 등 왕복 4회가 운항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비는 모객 광고비 등을 포함해 총 3억원이 투입됐다.
전세기 상품은 도내 여행업계 사업자 중심으로 이뤄짐에 따라 저가 상품이 아닌 고급화된 관광 일정(사설 관광지 포함)으로 구성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여행업체 27곳 참여 전세기 운항 시범사업 펼쳐
입력 2015-09-14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