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회장 구자열)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전면 도입하고, 청년 채용 규모를 매년 10%씩 늘리기로 했다. LS그룹은 13일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면 도입해 직원 고용안정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LS전선이 전선업계 최초로 2007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이래 직원 300명 이상 계열사 9곳 중 6개사에 임금피크제를 실시 중이다. 전 계열사를 포함할 경우 그룹 전체 임금피크제 도입률은 25% 수준이다. LS그룹은 계열사별로 임금조정 연령과 방식, 정년연장 방식 등 세부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LS그룹은 내년부터 채용규모를 매년 10% 이상 늘려 2017년까지 2300여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LS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그룹 공채와 수시채용 등을 통해 모두 500여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LS그룹 ‘임금피크제’ 전 계열사 확대
입력 2015-09-14 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