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에서 전 세계 자원 봉사자들이 참가하는 ‘제32회 지미 & 로잘린 카터 워크 프로젝트’(JCWP)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제해비타트가 주최하는 JCWP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무주택자에게 집을 지어 선물하는 행사다.
올해 JCWP는 자원봉사자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1월 1∼6일 네팔 치트완 지역에서 열린다. 조나단 렉포드 국제해비타트 CEO는 “잡초나 짚으로 만든 집에 살고 있는 네팔인들에게 진짜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주택을 선물하겠다”며 “주거가 안정되면 생활이 안정되고 건강 상태도 나아져 네팔인들이 지금보다 안락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JCWP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참가할지는 미정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한국해비타트, 지진 피해 네팔서 집 선물 프로젝트
입력 2015-09-14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