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3일]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지혜

입력 2015-09-12 00:16

찬송 : ‘어려운 일 당할 때’ 543장(통 34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5장 4∼8절

말씀 : ‘회복 탄력성’이란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는 성질을 말합니다. 덴마크의 동화 작가 안데르센은 회복 탄력성이 뛰어난 인물입니다. 그는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의 학대를 받으며 극심한 가난 속에서 자랐습니다. 그런 그가 “나는 나의 가난한 삶을 바탕으로 ‘성냥팔이 소녀’란 동화를 창작할 수 있었고 못 생겨서 받았던 놀림을 기초로 ‘미운 오리새끼’라는 동화를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역경은 나에게 큰 복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요셉은 회복 탄력성이 매우 좋은 인물입니다. 그는 17세 때 애굽으로 팔려가 노예로 살았습니다. 27세 때는 보디발 장군의 아내의 유혹을 뿌리쳤다가 투옥되기도 하였습니다. 누구에게 호소할 수 없는 기가 막힐 웅덩이에 빠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픔을 이겨내는 재생력, 어려움을 극복하는 회복력,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창의력이 있었습니다. 회복 탄력성은 총애, 존경, 일체경험을 통해 강화된다고 합니다. 오늘 요셉에게서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지혜를 배워보고자 합니다.

첫째, 총애경험이 회복 탄력성을 높입니다. 요셉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을 먹고 자랐습니다. 아버지가 요셉에게 입혀 주셨던 채색옷이 이를 증명합니다.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란 작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다. 사람은 제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 받았던 사랑의 힘으로 하루 하루를 산다는 것을….”

사람은 총애경험을 통해서 꿈과 포부를 갖게 됩니다. 이 꿈과 포부가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자원이 됩니다.

둘째, 존경경험이 회복 탄력성을 높입니다. 사람은 누군가를 진정으로 존경하면 그 사람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요셉은 보디발 장군에게 신임을 받았습니다. 또한 간수장의 지지와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요셉이 윗사람을 존경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존경경험을 통해 이상과 가치를 갖게 됩니다. 이 이상과 가치가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원료가 됩니다.

셋째, 일체경험이 회복 탄력성을 높입니다. 요셉은 이방세계 애굽에서 살고 있었지만 하나님과 함께 살았습니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 39:9) 하나님과 요셉은 일체를 이루었습니다. 사람은 일체경험을 통해서 기술과 재능이 발달합니다. 요셉에게 있었던 꿈을 해몽하는 능력은 하나님과 동행하였기 때문에 주어진 것입니다. 이 기술과 재능이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자양분이 됩니다.

교회는 존경, 총애, 일체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장소요 환경입니다. 신앙생활을 통해서 회복 탄력성을 높여 어려움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기도 : 사랑의 주님, 요셉에게서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지혜를 배워 우리가 처한 이 불황을 이겨내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갑성 목사(신길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