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장 고척돔구장 亞 이주민 축제장 된다

입력 2015-09-11 02:27

다음달 개장하는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사진)에서 아시아인들이 함께 각 나라의 문화를 공유하고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 성)는 “다음 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관내에 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제1회 아시아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로구가 아시아 문화축제를 기획한 이유는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 때문이다. 구는 이를 에너지로 삼아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축제의 주제는 ‘음악과 춤으로 하나되는 아시아’다. 30일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가 고척스카이돔 내부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전야제에는 한·중·일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오프닝 퍼포먼스, 해외초청공연, K-POP 무대 등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31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아시아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과 ‘아시아 드림 콘서트’가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두 행사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선사한다.

마지막 날에는 아시아 유명 스트리트 댄스팀들이 참여하는 ‘댄스 페스티벌’과 국가별 전통 공연을 선보이는 ‘아시아 프렌드십 페스티벌’이 열린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