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사장추천위원회가 후임사장 공모를 마치고 본격적인 심사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공모에는 내외부 인사 10여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인사에게도 지원자격이 주어져 낙하산 인사의 선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KT&G 사장추천위는 이번 주에 서류심사, 다음 주에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을 한 뒤 늦어도 이달 내에 최종 후보를 정해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다음 달 초 사장을 선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외부 인사로 손원익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R&D센터 원장, 이철휘 전 서울신문 사장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KT&G의 전직 임원인 이광열·허업씨 등이, KT&G 현직으로 박정욱 인삼공사 부사장과 백복인 KT&G 부사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조세연구원 출신인 손 원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경제수석 등과 친분이 있어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철휘 전 서울신문 사장은 재정경제부 고위 관료 출신이다. 세종=윤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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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장 공모에 10여명 지원… 벌써부터 낙하산說 등 시끌
입력 2015-09-11 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