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입력 2015-09-11 03:44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전복사고 엿새째인 10일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6일 마지막 시신이 발견된 지 나흘 만이다.

10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8분쯤 제주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추자대교 아래서 수색활동을 하던 해경 1007함 단정이 남자 탑승자 김모(48)씨 시신을 발견했다.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 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날 발견된 시신이 돌고래호 11번째 사망자로 확인됨에 따라 실종자는 7명으로 줄었다. 3명은 구조됐다.

전날 인양한 돌고래호 선체에 대한 정밀 감식은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선박안전기술공단과 합동으로 선체를 정밀 감식해 불법 개축 등 복원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선체 구조 변경이 있었는지, 충돌 흔적이 있는지 등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