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돼 201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서 하차한 김선형(27·서울 SK) 대신 거론되던 양희종(31·안양 KGC)이 팀 사정상 제외됐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10일 바뀐 12명 명단을 발표했다. 윤호영(31·원주 동부)과 하승진(30·전주 KCC)이 부상으로 제외됐고 문성곤(22), 강상재(20·이상 고려대), 최준용(20·연세대)이 포함됐다.
김선형 대체자로 예상됐던 양희종도 명단에서 빠졌다. 현재 KGC는 박찬희(28)와 이정현(28)이 대표팀에 포함돼 있다. 오세근(28)과 전성현(24)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당장 시즌 경기에 뛸 수 없다.
KGC 측은 “양희종까지 대표팀에 발탁되면 선수 5명이 빠진 채로 시즌에 임해야 한다. 국내 엔트리가 12명도 되지 않을 만큼 사정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한편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이날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불법행위 근절을 다짐했다.황인호 기자
윤호영·하승진 빠지고 강상재·최준용 발탁… 亞 남자농구선수권 대표 명단 발표
입력 2015-09-11 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