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6개 지자체들이 경제 살리기를 모토로 본격적인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포럼과 함께 11일부터 사흘간 추리문학관 등 달맞이언덕 일대에서 제17회 달맞이언덕축제를 개최한다. ‘함께하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강연과 볼거리가 선보인다. 부산대에서 12∼13일 열리는 ‘유니브엑스포 부산’은 대학생들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그에 따른 강연·공연·컨설팅 등이 마련된다.
다음달 1∼10일 영화의전당과 비프광장 등에서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는 75개국에서 304편의 영화가 초청돼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다음 달 7일부터는 원도심인 중구에서 여러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중앙동 40계단 문화축제(7일)·자갈치축제(8∼11일)·보수동책방골목문화행사(9∼11일) 등이 개최된다.
같은 달 9∼11일 동래구 동래문화회관·읍성 광장·온천장 일원에서는 문체부 유명축제에 선정된 동래읍성 역사축제가 막을 올린다. 1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소와 방탄소년단 등 아시아 별들이 참가하는 제2회 ‘아시아 송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16일에는 서구와 동구에서 ‘고등어축제’와 ‘차이나타운 특구 문화축제’를 연다. 이어 23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불꽃축제’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경제 살리자” 부산 지자체 가을축제 시동… 국제영화제·고등어축제 등 풍성
입력 2015-09-11 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