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흐름 바꾼 격전지 ‘낙동강전투’ 재현… 다양한 전승 행사 선열 희생 기린다

입력 2015-09-11 02:22
대한민국 3대 전승행사의 하나인 ‘6·25전쟁 65주년 낙동강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이 11일 경북 칠곡군 낙동강 둔치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기념식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광복70년·분단70년’을 맞아 11일 호국의 고장 칠곡군 왜관읍 낙동강 둔치에서 대한민국 3대 전승행사의 하나인 ‘6·25전쟁 65주년 낙동강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전승행사는 낙동강전투 재현, 블랙이글 쇼, 축하비행, 고공강하, 한미합동 군악연주, 전투장비 전시,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는 6·25전쟁 당시 국가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국면에서 조국과 낙동강방어선을 피로써 지켜낸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호국 안보의 소중함과 중요성 고취시키고자 야심차게 준비했다.

국군, 학도병, UN군은 혼연일체가 돼 1950년 8월 초순부터 하순까지 마산∼왜관∼영천∼경주∼포항∼영덕 일대에서 북한군 14개 사단의 총공세를 죽음으로 막아냈다. 낙동강지구전투는 결국 전쟁의 흐름을 바꾸고 승리의 전환점이 됐던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낙동강지구전투 참전용사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을 잊지 않고 예우하고 존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건한 안보와 국가관으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고 후손들이 자랑스러워 할 통일한반도 시대를 여는데도 경상북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