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이 시대 가장 흔한 심리적 증상이다. 평생 불안장애를 앓아온 환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역사와 철학, 의학, 문학을 넘나들며 불안의 정체를 탐색한다. 학술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본인의 투병 경험, 유명 인사들의 인터뷰와 증언 등을 동원해 이 모호한 병에 대해 생생하면서도 탁월한 해석을 보여준다. 앤드루 솔로몬의 ‘한낮의 우울’에 비교될 만큼 아름다운 문장들로 작성됐다.
[300자 읽기]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입력 2015-09-11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