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3년 더 한다… 무투표로 자민 총재 연임

입력 2015-09-09 02:2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투표 없이 집권 자민당 총재 연임에 성공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 당수가 총리를 맡기 때문에 아베 총리는 3년간 총리직을 더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아베 정권이 추진하는 집단자위권 법안과 평화헌법 개정 추진 등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8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이달 말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직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날 총재 선거 후보자 등록에서 아베 총리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보도했다.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대항마’로 꼽혔던 노다 세이코 전 자민당 총무회장은 추천인 20명을 확보하지 못해 이날 오전 출마를 단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무투표로 총재직 연임이 결정됐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