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6에 맞춘 2.2ℓ 디젤엔진과 벤츠 7단 변속기를 새롭게 장착한 SUV ‘뉴 파워 렉스턴 W(위)’와 9∼11인승 다목적용차량(MPV) ‘뉴 파워 코란도 투리스모 2.2’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형 렉스턴 W와 신형 코란도 투리스모에 장착된 2.2ℓ e-XDi220 엔진은 최고출력 178마력에 최대토크는 40.8kg·m로 기존 모델에 비해 성능이 향상됐다. 1400∼2800rpm의 저·중속 구간 가속 성능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는 벤츠의 세단과 SUV 등에 장착되는 변속기로, 빠르고 정확한 변속과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쌍용차 측은 “새로운 엔진과 변속기에 쌍용차 고유의 4륜구동(4WD) 기술이 어우러져 더욱 강력해진 주행성능을 제공하게 됐다”며 “오프로드를 비롯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세부 사양 개선도 이뤄졌다. 렉스턴 W는 전방 LED 안개등을 적용했고, 두 모델 모두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정전식 터치 방식의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와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를 달았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승차감과 주행 품질을 개선했다. 공식연비는 렉스턴 W가 12.0km/ℓ, 코란도 투리스모가 11.6km/ℓ다. 렉스턴 W는 2818만∼3876만원이며, 코란도 투리스모는 9인승이 2899만∼3354만원, 11인승이 2866∼3329만원이다.
남도영 기자
신형 렉스턴W·코란도 투리스모 나왔다
입력 2015-09-09 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