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와 제주삼다수, 코웨이정수기 등이 대한민국 최고 파워브랜드로 선정됐다. 래미안(아파트), 아반떼(준중형자동차), 삼성지펠(냉장고), KB국민은행(은행), 삼성생명(생명보험), SK주유소(주유소) 등 16개 브랜드는 12년 연속 산업별 브랜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5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전체 브랜드의 NBCI 평균 점수는 72.3점으로 2014년 대비 2.0점(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I는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영 마인드 확산과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에 목적을 둔 신뢰도 높은 지표다.
올해 NBCI 산업별 점수를 살펴보면 57개 중 44개 산업의 NBCI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또 9개 산업에서 지난해와 같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4개 산업은 점수가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우 TV(78점)의 NBCI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태블릿(77점), 라면(74점), 가스보일러(74점), 김치냉장고(74점) 등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에서는 베이커리(76점)의 브랜드 경쟁력이 가장 높았고 면세점(75점), 오픈마켓(75점), 대형마트(74점), 멀티플렉스(74점), 이동통신(74점), 학습지(74점) 등 순이었다.
산업 내 브랜드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었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7일 “최근 2∼3년 동안 브랜드 경쟁력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브랜드 간 마케팅 활동 수준차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쿠쿠·제주삼다수·코웨이정수기 브랜드파워 1위
입력 2015-09-08 02:47 수정 2015-09-08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