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G와도 ‘스마트 가전’ MOU… 에어컨·로봇청소기 등 연동기술 공동 개발키로

입력 2015-09-08 02:38
SK텔레콤은 지난 4월 삼성전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LG전자와도 스마트 가전 연동 서비스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지난 6월부터 서비스 플랫폼 간 연동 개발을 위한 비공개 협의를 진행해 왔고, 연내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우선 삼성전자 에어컨과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에 플랫폼 연동을 적용하고 이후 공기청정기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LG전자와의 MOU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5’ 현장에서 이뤄졌다. 양사는 LG전자가 발표한 스마트홈 가전 플랫폼 ‘스마트싱큐’의 연동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사와의 협력을 통해 2016년부터 국내 가전시장에 SK텔레콤 스마트홈 플랫폼이 탑재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

SK텔레콤 측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미 자사 제품에 사물인터넷(IoT) 자체 플랫폼을 탑재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의 개방형 플랫폼과 연동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자사 스마트홈 서비스 상용화 이후 국내뿐 아니라 T모바일, 밀레, 지멘스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