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 인신매매 퇴치 위해 27일을 연례기도일 지정

입력 2015-09-08 00:26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오는 27일을 전 세계 구세군교회와 함께 인신매매 퇴치와 피해자를 위해 기도하는 연례기도일로 정했다고 7일 밝혔다.

연례기도일의 주제는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We will not be silent)’이다. 127개국 구세군 소속 교회와 시설들은 이날 목소리를 낼 수 없는 피해자를 대신해 인신매매 실태를 알리고 피해자를 돕는 데 주력한다.

한국구세군 관계자는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80만명이 인신매매를 당하고 이들 중 2700만명이 세계 곳곳에서 노예로 살고 있다”며 “인신매매 피해자들의 치유와 인신매매로 재정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의 변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