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광장서 열리는 국제 평화회의… 5∼6일 철원 평화광장서 10개국 학자 등 100여명 참석

입력 2015-09-04 02:59
철원 국경선 평화학교와 한국YMCA연맹은 오는 5∼6일 철원 DMZ 평화광장에서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를 위한 철원 국제 평화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국제 평화회의에는 중국과 일본, 스리랑카 등 세계 10개국의 종교계와 학계, 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평화회의 1부에서는 최문순 강원지사가 ‘남북한의 평화를 위한 강원도의 역할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2부에서는 서광선 전 세계YMCA연맹회장이 ‘아시아와 남북한의 평화를 위한 아시아태평양YMCA와 에큐메니컬 운동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한다.

주제 발표 후 남부원 한국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시마다 시게루 일본 YMCA연맹 사무총장, 장윤재 이화여대 교수 등 패널들은 남북평화 통일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이어 참가자들은 평화전망대를 비롯해 분단으로 인적이 끊어진 경원선 최북단 월정역, 옛 북한노동당사, 소이산, 백마고지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남부원 한국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은 “광복 70년과 분단 70년을 맞아 아시아의 시민사회 지도자들과 함께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경선 평화학교는 남북한 평화와 통일을 위한 평화운동가를 양성키 위한 목적으로 2013년 3월 철원에서 개교했다. 평화통일 워크숍과 토론회, 청소년 평화통일교육 등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철원=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