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목선 경전철 재추진… 내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7년 하반기 착공 계획

입력 2015-09-04 02:57

청량리와 신내동을 잇는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서울시는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제안서 접수를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4일 재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다음 달 5일까지 1단계 사업제안서를, 내년 1월 4일까지 2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협상을 거쳐 2017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면목선 경전철은 청량리(1호선)부터 전농동, 장안동, 면목(7호선), 망우동을 거쳐 신내(6호선, 경춘선)까지 연결된다. 총 연장 9.05㎞에 12개 정거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면목선 경전철은 2011년 7월 사업자를 모집했으나 당시 규정점수 미달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지 못했다. 이번 제안공고는 올해 6월 국토교통부가 변경 승인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면목선 경전철 사업 설명회는 11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열린다.

시는 면목선 경전철이 완공되면 기존 도시철도 1, 6, 7호선 및 경춘선과의 환승을 통한 연계교통망 형성으로 동북부지역의 대중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