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도내 223개 공공도서관에서 980여개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조용히 앉아 책만 보는 도서관은 옛말”이라며 “스마트폰·게임 등에 정신이 팔려있는 우리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독서캠프로는 포천 소흘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도서관과 친해지기 1박2일 프로젝트 ‘도서관은 살아있다’를 18∼19일 진행한다. 초등학교 4∼6학년 10명이 참여한다. 도서관에서 1박2일 동안 머물며 인절미, 식혜 등 전통음식 만들기는 물론 추리문제풀기 등 평소 도서관에서는 즐길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오산 양산도서관에서는 도서관에서의 하룻밤여행을 주제로 11∼12일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1박2일 독서캠프’를 진행한다. 또 연천 중앙도서관에서는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들과 함께 책을 읽는 ‘가을밤 독서캠프’를 4일 오후 7∼9시까지 진행한다.
안성 중앙도서관에서는 19일 ‘시민과 함께하는 시와 음악의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시낭송대회와 북콘서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하남시 나룰도서관에서는 19일 동화를 각색한 클래식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원 호매실도서관에서는 20일 아름다운 책나눔 장터를 진행한다. 인형극, 통기타 연주회, 브레멘 음악대, 그림책 속 캐릭터 쿠키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부천시청에서는 19일 제15회 도서관문화한마당을 진행한다. 청평도서관에서는 19일 ‘2015 책 잔치’를 연다. 지역주민을 위한 독서축제로 북콘서트, 백일장대회, 독서골든벨, 사람도서관 운영, 영어스토리텔링, 알뜰도서교환전 등을 진행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독서의 달, 책과 친해보세요”… 경기 223개 도서관 980여개 기념행사
입력 2015-09-04 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