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tvN 10일 개국… 3050 세대 타깃 ‘정보+재미’ 제공

입력 2015-09-04 02:15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오른쪽)와 이명한 O tvN 본부장이 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O tvN 제공

3050세대를 겨냥해 생활 정보와 재미를 추구하는 케이블 TV 채널이 생긴다.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는 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표방한 ‘O tvN’을 10일 개국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지상파를 겨냥해 콘텐츠를 내놓지 않는다. 길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트렌드와 정서를 시대에 적절하게 만족시킬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O tvN 이명한 본부장은 “시청 연령층을 많이 높였다. 30대 이상이 타깃”이라며 “콘텐츠가 시청 연령층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조금 더 담백하고 소박하지만 깊이 있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O tvN은 스토리온, 온스타일 등 CJ E&M 스타일 채널의 전문성과 tvN의 엔터테인먼트 제작 역량을 결합해 만들었다. 이 본부장은 “‘O’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산소(Oxygen)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라며 “tvN의 엔터테인먼트 유전자를 탑재했다는 의미에서 O와 tvN을 합쳤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개국 프로그램인 ‘어쩌다 어른’ 제작발표회도 함께 했다. 39금 토크쇼를 지향하는 ‘어쩌다 어른’은 배우 김상중, 개그맨 남희석 서경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이 진행을 맡아 4050세대 이야기를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0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