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육예산 3% 증액… 보육교사 1만3300명 늘린다

입력 2015-09-04 02:50
당정이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을 3% 올리고, 어린이집 보조·대체교사 1만3300여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또 병사 봉급을 15%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3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세 번째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육예산 확대는 국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다. 보육시설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어린이집 보조·대체교사 증원에는 6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한 수당을 월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3만원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병사 봉급 인상률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15% 인상안이 확정되면 상병 기준 봉급은 올해 15만4800원에서 내년 17만8000원이 된다.

당정은 또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기업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201억원 늘린 521억원으로 편성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어르신 일자리’ 5만개를 새로 만들기 위한 예산에 46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