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새 언약’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녀도 변화되지 않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새 언약으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들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주의 음성을 들으며 살아야 합니다(요 10:27).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 성도들은 옛 언약인 율법과 복음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옛 언약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돌판으로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람의 말로 가르쳐서 지키도록 한 것이 옛 언약, 즉 율법입니다. 하지만 새 언약은 하나님의 말씀을 돌판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기록하셔서 그것을 지키고 살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이제 우리 성도들은 옛 언약이 아니고 새 언약, 복음으로 살아야 합니다(갈 4:24, 30).
예레미아 31장 31∼33절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고 하신 것은 새 언약을 이루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옛 계명(율법)을 지키며 살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사 29:13). 그래서 말씀을 지키고 살 수 없는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살 수 있도록 해 주신 후에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새 언약의 약속을 언제, 어떻게, 누구를 통해 이루시는지 바로 알아야 합니다(히 8:8, 렘 33:14∼16). 그것은 특히 새 언약의 중보자로 오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십자가에서 구원을 이루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일러 준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렘 33:14) ‘성취할 날’은 곧 ‘새 언약을 맺을 날’이 앞으로 온다는 말씀입니다. 또 “그날 그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렘 33:15)고 말씀합니다. ‘한 공의로운 가지’는 바로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결과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새 언약)을 이루시려고 이 땅에 새 언약의 중보자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은 새 언약을 이루는 것입니다(히 8:7, 히 10:9).
새 언약을 정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생명과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행할 수 있도록 해주신 후에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 언약을 이루신 주님의 음성을 날마다 들으며 살아야 합니다(고후 1:22, 마 10:20, 요 10:27).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고후 3:6)
오영석 목사(안산주님의교회)
[오늘의 설교] 새 언약 예수
입력 2015-09-04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