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완화를 반대하는 1000만명 서명운동에 전국적으로 962만9966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지역대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회체는 2일 국회에서 제9차 정기회를 갖고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와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는 1000만인 서명부를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지난 4월부터 10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서명운동은 6월 말까지 추진하기로 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른 축제와 각종 행사 취소 등 서명활동이 제한돼 8월까지 연장했다.
시·도별로는 부산 121만명, 경북 115만명, 대구 89만명, 충남 84만명, 충북 81만명, 강원 72만명, 광주 60만명, 대전 58만명 등이 서명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그동안 수도권-비수도권 상생을 위한 공동성명서 발표, 수도권 규제완화 관련 법률안 발의 협조,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 정책토론회, 지역대학 수도권 이전 제한 촉구 서한문 발송 등을 진행했다. 앞으로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및 입법동향 상시 모니터링, 수도권 규제완화 법령 제·개정 저지 등 체계적인 대응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규제완화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공동 연구 성과물이 정부 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서명 전국서 962만9966명 참여
입력 2015-09-03 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