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택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은 지난달 27일 남수단 한빛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했다(사진). 한빛부대는 내전으로 고통받아온 남수단의 재건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3월 파견됐다.
이번 방문에서 정 총회장은 장병들을 대상으로 특별인성교육을 진행했다. 정 총회장은 “부대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려면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대 안전과 장병 건강을 위해 기도한 뒤 한빛부대에 재건지원비를 전달했다. 남수단 딩카족 마을에 있는 교회를 찾아가 구호물품 전달식도 가졌다. 한빛부대 단장 김병춘 대령은 “파병임무 수행 중 가장 큰 격려와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임무를 잘 수행해 국제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군선교부 총무 서광욱 목사와 군종목사단장 이정우 목사가 동행했다.
방문단은 3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를 방문했고, 레바논 동명부대 방문 계획은 테러 등 현지 사정이 악화돼 연기했다. 서 목사는 “이번 방문은 단순히 선교 목적을 넘어 국제분쟁지역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우리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정영택 예장통합 총회장, 남수단 한빛부대 위문
입력 2015-09-03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