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의 희망’ 김근태(사진) 화백이 국내 서양화가 최초로 유엔 초대전을 앞두고 부산에서 특별전을 갖는다.
부산지적장애인복지협회는 14일까지 부산시민공원에서 지적장애인 문화예술 공감 프로젝트 ‘들꽃으로 피어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적장애아동 화가 육성 프로젝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따뜻한 음악공연, 지적장애의 이해를 돕는 영화 상영, 자기권리주장대회, 발달장애인하위법령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유엔본부에서 전시회를 열게 된 김 화백은 20여년간 지적장애인만을 묵묵히 그려온 작가다. 그 자신도 불의의 사고로 오른쪽 눈과 귀를 다쳐 시각과 청각을 잃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지적장애인의 희망’ 김근태 화백 부산서 특별전
입력 2015-09-03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