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재건축과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9∼10월에 나오는 서울 강남재건축 아파트 물량은 4개 단지, 총 1만1460가구(일반물량 2137가구) 규모다. 강남재건축은 편의시설, 학교, 교통 등 이미 수준 높은 인프라가 마련돼 있어 대기 수요자가 많다.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송파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에 84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39∼130㎡, 총 9510가구 중 16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가락농수산물시장 가락농수산물시장의 현대화 사업이 완료될 경우 집값 상승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서초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써밋을 분양한다. 전용 59∼133㎡, 총 751가구로 조성된다. 서원초가 단지와 붙어있어 안전하게 통학이 가능하다. 인근에 반포고, 세화고, 세화여고 등 강남 8학군 명문학교가 위치해 있고, 서울프랑스학교, 서울반포외국인학교도 가깝다.
GS건설은 서초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 한양자이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3호선 잠원역과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가깝다.
수도권 신도시는 이번 가을에 8개 단지, 총 6768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된다. 신도시는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고, 향후 상업 및 교육시설뿐 아니라 도로, 지하철 등 교통망도 두루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파주운정신도시에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에 전용 59∼91㎡, 총 1169가구 규모다.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경의선 야당역이 단지 앞에 위치한다. 한빛고가 단지와 맞붙어 있고, 와석초·한빛중도 가깝다. 호수공원도 인접해 있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에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6개동에 전용 96∼104㎡ 총 480가구 규모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과 M버스 복합환승센터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짓는 e편한세상 동탄을 분양한다. 전용 60∼135㎡, 1526가구로 구성된다.
유성열 기자
대목 맞은 가을 분양시장… 강남재건축 등 쏟아져
입력 2015-09-03 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