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 온천·축제·관광을 패키지로 즐기세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내달 2∼4일 경북 울진서 개최

입력 2015-09-02 02:00
경북 울진군청에서 1일 열린 ‘2015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공동 협력식’에서 국민일보 김용백 사업국장, 한국관광공사 김세만 의료관광센터장, 한국온천협회 고창도 수석부회장, 행정자치부 박래범 지역발전과 사무관, 임광원 울진군수, 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 대한온천학회 조용찬 총무이사, 한국지역진흥재단 주용학 상임이사(왼쪽부터)가 협력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5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오는 10월 경북 울진군에서 열린다.

행정자치부와 울진군, 경북도 등은 1일 경북 울진군청에서 2015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공동 협력식을 갖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다짐했다. 올해로 9회째인 온천대축제는 온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온천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개최 도시인 울진군은 제1회 개최지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국민일보는 2007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금강송숲을 거닐며, 동해바다를 보고, 온천욕을 즐기다!’를 주제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울진엑스포공원, 백암·덕구온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자부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울진군과 한국온천협회에서 주관하며 한국관광공사, 대한온천학회, 국민일보, 한국지역진흥재단 등이 후원한다.

행사 기간에 각종 퍼레이드와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울진 응봉산 가족 등산대회, 온천사랑 게릴라 이벤트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온천 종사자 교육, 온천 발전 심포지엄 등 학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제13회 울진 금강송 송이축제와 제38회 성류문화제도 함께 열린다.

백암온천은 국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실리카 온천으로 무색무취 천연알칼리성 온천수로 유명하다. 또 나트륨, 불소, 칼슘 등 몸에 유익한 각종 성분이 함유돼 있어 만성피부염, 자궁내막염, 부인병, 중풍,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다. 조선 광해군 시절인 1610년 문헌에도 병 치료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효과를 자랑한다.

덕구온천은 중탄산나트륨이 녹아 있는 국내 유일 자연용출 온천이다. 해발 998.5m의 응봉산에서 흘러나오는 약알카리성 온천수는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근육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덕구온천 인근에 덕구계곡과 응봉산이 있어 경관도 뛰어나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울진군은 앞으로 수질 좋은 백암·덕구온천과 주변 생태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휴식·힐링 관광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울진군이 지향하는 ‘힐링 도시’와 온천이 더욱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글·사진 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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