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무더위로 중단됐던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요일별 특화행사를 2일 재개해 11월까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덕수궁 대한문에서 정동교회 앞 원형분수까지 310m 구간을 평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7일부터 매주 월요일에는 성악과 바이올린 연주 등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덕수궁길 한켠에서는 정동교회가 매주 월요일마다 여는 ‘월요정오음악회’ 중 일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글로리아 밴드(9월 21일)와 시온오케스트라(10월 19일)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은 파라솔 테이블 15석을 설치해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도시락(樂)데이’로 운영된다.
매주 금∼일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회적기업, 여성·청년 창업가 등이 직접 만든 디자인·수공예품 등을 자유롭게 사고파는 ‘사회적 경제 장터’가 열린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덕수궁 보행전용거리 내일부터 다시 운영
입력 2015-09-01 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