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1t 개조 전기화물차가 전국 처음으로 창원에서 운행을 개시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기존의 1t 화물차(기아 봉고Ⅲ)를 개조한 전기화물차 10대를 인도받아 업무용 차량으로 정식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11년 6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창원시, 경남도, 한국전기연구원 간 공동 추진된 ‘지역기반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기업 육성사업’의 결과다. 이를 위해 한국전기연구원과 참여업체는 최대속력 130㎞/h, 1회 충전 시 130㎞ 주행이 가능하도록 배터리팩, 모터제어기(인버터) 등의 전기차 핵심부품을 공동으로 자체 개발했다. 또 12대의 차량을 제작해 인증시험을 통과한 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정식으로 등록을 마쳤다.
총 38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에는 창원시와 경남도 소재 7개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참여여해 핵심부품 제작 노하우와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 창원시와 경남도는 총 12대의 차량 중 안전시험용 차량 2대를 제외한 전기화물차와 충전기 각각 5대를 인도받아 일선부서에 배치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창원시, 1t 전기화물차 전국 첫 업무용 운행
입력 2015-09-01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