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번역가 권영주씨, 日 고단샤 ‘노마문예번역상’ 수상

입력 2015-09-01 02:07

일본의 유명 출판사 고단샤(講談社)가 제정한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 수상자로 온다 리쿠의 소설 ‘삼월은 붉은 구렁을’을 한국어로 옮긴 번역가 권영주(43·사진)씨가 선정됐다고 출판사 북폴리오가 31일 밝혔다. 고단샤가 1989년 제정한 노마문예번역상은 1945년 이후의 일본 문학작품을 외국어로 번역 출간한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격년으로 개최되고 매번 심사 대상 언어를 선정하는데 이번에는 20회 시상식 중 두 번째로 맞는 한국어 차례였다.

권씨는 일본어와 영어 번역가로 ‘삼월은 붉은 구렁을’ 등 온다 리쿠의 작품 여러 권을 번역했다. 노마문예번역상 상금은 1만 달러로 시상식은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